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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한텐 일어나지 않을 것만 같던 차량 뺑소니를 당했습니다

살짝 긁었으면 그려러니 하는데 이렇게나 심하게 하고 도망가다니 돈보다 분노가!!!


저도 처음 당하는 일이라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당황했는데요


일단 112에 전화를 하니 뺑소니 조사계로 전화하라고 전화번호를 알려주네요

거기 전화하니 일단 차를 가지고 경찰서로 오라더군요

그래서 가도 되냐니깐 와서 접수하라고 하더군요


근데 그냥 가시지 마시고 근처 차량의 블랙박스 등을 확인하고 차량 번호랑 전화번호를 꼭 적어놓으세요


이번일을 당하면서 느낀건 공무원놈들 일 처리 진짜 더럽게 한다는거였습니다

우리 형도 공무원이고 친구도 공무원들이 몇명 있지만 일처리 정말 화나더군요


일단 경찰서의 교통조사계에 접수하고 차량 사진을 찍어갑니다

그리고 사고 당한 지점에 나와서(이것도 바로 나오는것도 아니더군요)

CCTV 유무, 근처 차량의 블랙박스 확보등을 하는데


저의 경우는 방법용 CCTV가 있었습니다

근데 이거 확인하는데만 1주일이 넘게 걸렸습니다

그래서 물었더니 하는말이

사고 예상시간이 8시간 정도인데 힘들어서 그걸 한꺼번에 못본다

하루에 2시간씩 밖에 보기 힘들다더군요 자기도 사람이라면서^^;


그래서 장난하냐고 누가 그걸 8시간 보고 있냐고 빨리 돌려서 봐도 되고

차량이 부서진 지점만 보면 되는거 아니냐고 따지니 아무말도 못하더군요


아시는분 택시가 블랙박스 있어서 저한테 줄려고 하시길래

조사관한테 알려줬더니 차량번호가 잘못됐니 전화번호가 잘못됐니 하면서

확보를 못했다더군요^^;


결국 트럭이 후진하다가 박는 영상은 있는데 방범용이라 차량 번호는 안보이고

다행히 마을버스를 비켜주다 박은거라 마을버스 블랙박스를 확보하면 될거라고 생각했는데


조사관이 한다는 말이 하필 그 차량이 블랙박스를 바꿔 하드를 지워버렸다는 개소리만 들었습니다

(블랙박스 자료를 일부러 지운다는 얘기는 처음 들었네요, 거기다 사고 목격차량이라 미리 전화까지 해놨다고 했는데)

너무 일처리를 늦게 해서 블랙박스 자료가 지워진거라 생각들지만

이 조사관 일처리 하는거 보니 제대로 처리로 안될거 같아서 됐다고 그냥 수리 하겠다고 

하고 말았네요


저처럼 억울하게 차량 뺑소니 당하신분들 좋은 조사관 만나시길 바라고

혹시 모르니 증거 확보할수 있으면 확보 하시는것도 방법일듯 합니다


괜히 생돈만 날려서 억울하지만

그것보다 그냥 도망간 놈 잡아서 욕한번 하고 싶었는데 그게 더 분하네요

그리고 잡아봤자 잘해야 벌금 조금 내는게 끝이라 잡았어도 분했을듯 하네요


다들 이런일 없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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